한지선 프로는 부모님이 취미삼아 하였던 골프를 직접 추천하면서 골프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골프에 재능을 보였던 한진선은 사춘기에 접어들 무렵 골프에 흥미를 잃게 되었지만 어머니께서 한진선의 손을 부여잡고 등산을 하였고, 산 정상에서 어머님께서 '열심히 하지 않을 거면 골프를 그만두어라'라는 말 한마디에 마음을 다잡은 한진선은 이후 군말없이 골프 연습에 매진하게 됩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인 2014년 용인대총장배 중고대회에서 여고부 5위, 중고연맹에서 10위를 하며, 조금씩 두각을 나타내었고 2015년에는 박카스배 3위, 경남도지사배 준우승 등을 기록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프로선수로써의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지만 은행원인 아버지께서는 전폭적인 후원을 하기에는 빠듯한 상황이었고 잠시 정체기에 머물던 한진선은 2015년 KLPGA 홈페이지에 뜬 '팀57' 모집 공고를 보고는 바로 응모한 뒤 당시 '팀57'감독이었던 배성만 감독은 면접 과정에서 한진선이 노력하는 선수라는 것을 느끼게 되면서 한진선은 팀57에 합류하게 됩니다. (*팀57은 마음골프(현 카카오VX)가 창단하였고 잠재력은 있고 체계적인 교습과 육성이 필요한 유망주를 발굴하여 육성하는 선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팀 합류 후 꾸준하게 노력한 한진선은 체계적인 훈련으로 스윙스피드를 비롯한 여러 훈련을 통해 조금씩 발전하여 비거리를 비롯한 여러가지 측면에서 성장하게 되었고 2016년부터는 점프투어에서 경기를 치르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프로로써의 길을 걷게 됩니다.
점프투어에서는 데뷔 2경기 째인 '2016 영광CC배 점프투어 2차전'에서 바로 우승을 차지하며, 순조롭게 적응하였고 7월에 열린 드림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당당히 1위를 기록한 뒤 KLPGA 정회원 자격을 받으면서 정규투어를 향해 순항하였습니다.
드림투어에서도 꾸준하게 대회를 치뤘고 12차전에서 준우승 등을 거두며, 시드전을 통해 정규투어 데뷔를 노렸고 시드전에서 62위를 기록하며 부분시드를 받고 2017년부터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하게 됩니다.
드림투어에서는 2차전과 5차전에서 모두 우승을 거두며 순항하였고, 긴장감 때문인지 정규투어 데뷔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은 거두진 못하였으나 드림투어에서 2차례 우승을 포함하여 좋은 성적을 내면서 2018년부터 풀시드로 정규투어에 합류하게 됩니다.
2018년 첫 경기인 효성챔피언십부터 36위를 기록하며 조금씩 자리를 잡아나가기 시작한 한진선은 시즌 세번째 경기인 '브루나이 레이디스 오픈'에서 2위를 차지하더니, '맥콜 · 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 Golf'에서도 준우승을 거두는 등 비록 우승은 없었지만 훌륭한 성적으로 신인상 포인트 2위로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였고, 상금순위 또한 25위를 기록하며 시드전 없이 다시 한 번 풀시드를 획득하게 됩니다.
2019년에는 비록 고대하던 우승을 달성하지 못하였지만 30개 대회 중 1차례를 제외하고는 컷탈락없이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제는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동계훈련에 매진하게 됩니다.
2020년는 첫 대회인 '효성 챔피언십'에서 4위를 기록하며 기분좋게 시작한 한진선은 꾸준하게 중상위권을 유지하긴 하였지만 2019년에 대비하여 조금씩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고대했던 우승컵은 들어올리지 못한채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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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처음으로 체계적인 훈련을 접하면서 일취월장한 실력을 얻게 된 팀57의 전신과 마찬가지인 카카오VX와 메인스폰서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출발을 알리게 된 한진선 프로.
팀57때부터 맺어온 인연과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만큼 2021년에는 두손으로 번쩍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모습을 상상하며 실제로 이루어 지기를 간절히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