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N 이슈] 도전 지구탐험대 피해자가된 연예인 누구누구

 KBS2 1996년 3월부너 2005년 10월까지 방영된 도전지구탐험대.

 무려 9년 8개월이나 방송된 장수 프로그램이었던 <도전 지구탐험대> 시정자들에게 지구촌 곳곳의 진기한 볼거리를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위험한 산악등반, 급류타기, 코브라 잡기는 그냥 일상이었던 그시절 막장 탐험예능! 결국 여러 사건과 사고로 여론이 빗발쳐 폐지하게 되었는데요 그중에서도 충격적인 사건들과 프로그램으로 인해 패해자가 된 안타까운 연예인들은 누가 있을까요.
 
[배우 이원용- 반군억류 사건]

 2001년 탤런트 이원용과 제작진이 콩고민주공화국 내전 도중에 반군 점령지에서 납치당해 호텔에 끌려갔다.
 당시 정부군 보다 반군이 더 막강했고, 외국인 부터 처형하겠다고 발표하며 살얼음판 위를 걷는 분위기였다. 다행히 제작진과 가이드가 반군을 볼 때마다 뇌물과 설득으로 매수해서 감시망을 느슨하게 만든다음 러시아 비행기의 화물칸에 탑승해서 구사일생으로 탈출했다. 그 호텔은 탈출한 뒤 이틀 후 폭격으로 파괴되었다고하니 조금만 늦었어도 위험했을 상황. 20일 촬영 일정으로 갔지만 무려 75일만에 한국에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 
 
[배우 박세준- 고릴라 사냥사건]

 배우 박세준이 카메론에서 보아뱀 사냥 체험을 나갔을 때 같이 동행한 원주민들이 고릴라 발자국을 보고 예정에도 없던 고릴라 사냥을 위해 추적했는데 고릴라는 멸종위기 동물에 속해 보호받는 동물이기 때문에 이는 엄연한 밀렵행위 더 큰 문제는 당시 방송에서 나레이션으로 '이게 웬 떡이냐 그냥 지나갈 순 없지' 식으로 멘트를 치며 분위기를 몰고 갔다는 점. 다행히 고릴라 추적에 실패해서 아무런 일은 없었지만 만약 잘못해서 고릴라가 죽기라도 했으면 더 큰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현영 -성추행 사건]

 이제 갓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모델이자 연예인인 현영이 1998년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편에 출연한 일이 있다.
 촬영을 마치고 귀국 후 한달 반이 지난 후 현영은 "제작진(PD)이 현지에서 성추행을 했다" 며 고발했다. 재판 과정에서 현영이 제시한 증거물은 양팔에 난 멍자국, 찢겨진 원피스상의 사진 등을 제출. 담당PD는 구속되어 1심과2심을 받고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2년을 선고 받았다. 이후 현영이 유명해진 2007년, 해당 PD가 증거가 조작되었다 라며 누명을 썼다고 하면서 위자료 1억3천만원을 청구했지만 2008년 서울 지방법원은 해당 PD의 소송을 기각했다.
 
[개그우면 정정아-아나콘다 사건]

 개그우먼 정정아는 2005년 촬영 도중 아나콘다에게 팔을 물려 중상을 입은 사건을 겪었다.
 과거에도 이런 안전문제가 발생되었고 결국 이사건으로 프로그램이 종영 되었는데 문제는 제작진이 정정아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장수 프로그램을 망하게 한 연예인이라는 낙인이 찍혀 방송 활동에 큰 타격을 입으며 우울증에 걸려 방송활동을 중단하게 되었다.이후 생활고까지 겪으며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다행히 시간이 흘러 2007년부터 연예계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2017년엔 게스트하우스를 운영중인 인반인과 결혼했다.
 
[함소원-멕시코 레슬링 사건]

 함소원이 미스코리아에 당선된 후 멕시코에서 레슬링에 도전했다.
고작 일주일 연습기간이 전부였던 함소원은 무차별로 두들겨 맞고 코피까지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함소원은 이후 2020년 한 방송에서 "사실 멕시코 레슬링은 준비된 각본대로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선수들이 링 위로 올라가면 모두 흥분해 동선이 다꼬인다. 나도 각본대로 안 흘러가서 무척 당황했다. 코피도 실제로 났다. 정말 무서워서 도망간거였다." 며 당시를 회상하였다.
 
[개그맨 조세호-알몸 목욕탕 사건]

 2001년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과거 양배추 시절 도전 지구탐험대 프로에서 목욕탕에서 샤워를 하며 등을 밀어주는 모습이 실제 모자이크 없이 공개되어 아는 누나가 방송을 보고 기겁을 한 사건이 있었다.
조세호는 그땐 모자이크를 하나도 안 했을까?라며 억울해 했다.